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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로운 노트북 구입에 대한 고민(맥북프로 16인치)

 

약 5년 전 영상편집을 처음 배울 때 파이널컷으로 배웠던 기억이 있다.

당시엔 맥과 가깝지 않았고, 함께한 시간도 1년 남짓인지라 현재도 나는 윈도우가 더 친숙하다.

 

최근 여러가지를 계획하던 와중 영상편집을 다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윈도우에서 가능한 프리미어 프로를 설치해 시작하려던 중 발생한 증상이 있었으니

남아있던 파이널컷의 잔상이 프리미어 프로를 격렬히 거부하던 것이였다.

 

확실히 나는 파이널컷이 더 편했다.

현재 사용하는 노트북의 사양이 좋지 않아서 버벅거리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맥북프로16인치로 시선을 돌리기엔 충분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생각만 하고 있던 와중에 쿠팡과 애플이 제휴를 맺고

각종 할인 혜택과 무려 24개월 할부, 초기불량 등으로 인한 환불에 대해 관대하다는 점이 있어

나에게 메리트를 제시하기엔 충분했다.

 

영상과 사진등의 각종 편집작업을 주로 할 것이기에 16인치로 확정하였고

16인치 내에서도 기본형과 고급형 중 어떤 것을 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했다.

 

CTO는 사실상 쿠팡에서 할인하는 혜택의 폭도 적을 뿐더러 매물도 많이 없다.

(사실 고급형만 해도 나에겐 충분한 사양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Apple

기본형은

i7 / 16GB / 512GB / Pro 5300M 4GB

고급형은

i9 / 16GB / 1TB / Pro 5500M 4GB

로 핵심사양이 구성된다.

 

애플 공식홈페이지 기준 50만원의 가격차이가 있다.

 

i7은 9750H, i9은 9880H로 꽤나 유의미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기본형에서 CPU 업그레이드 시 선택가능한건 고급형보다 상위 옵션인 9880HK 뿐인데, 365,000원이 추가된다.

기본형에 365,000원이 추가되면 3,555,000원으로 거의 고급형 값이다.

그에 비해 9880H보다 성능향상의 폭이 매우 적다.

 

그래픽 옵션의 경우 135,000원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함에 비해 성능향상의 폭이 있는 편이라

5500M으로 가는 것이 무조건 나을 것으로 보여지고..

 

영상편집은 최근 프로젝트만 FHD로 두고 소스는 4K로 사용하는게 사용하기 편하지 싶었다.

그러다보면 512GB의 용량은 부족하고 적어도 1TB는 있어야지 싶다.

외장하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작업용으로 활용하기엔 외장하드보단 자체SSD가 더 활용성이 높으니

외장하드는 백업용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램은 다다익램이라 하여 많을수록 좋은건 누구나 알고있다.

다만 490,000원의 업그레이드 비용은.. 하.. 고민조차 안하게 하는 애플 클라쓰.

전문가도 아니니 16GB면 엄청 여유롭진 못해도 사용에 있어 지장은 없을 것 같다.

 

기본형에 SSD와 그래픽을 고급형과 동일하게 구성하면 3,595,000원인데

고급형과 95,000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CPU 업그레이드 비용이 95,000원이라고 생각하면 가격대비 성능향상이 괜찮다 싶어 고급형으로 결정했다.

 

현재 쿠팡기준 기본형과 고급형의 가격차는 약 30만원 정도이다.

(쿠팡 4/16 기준 기본형 287.5만원, 고급형 318.3만원)

금액 차이가 더욱 좁혀졌기에 고급형이 가지는 메리트는 확실했다.

 

쿠팡 4/13기준 3,205,460원

 

그렇게 결정하고 주문한 맥북프로 16인치.

수시로 가격이 변동되는듯 하다. 주문하고 하루지나니까 2만원 정도가 더 내려가서 배가 아프다.

 

여튼 오래오래 별 탈 없이 잘 지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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