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봉 및 사용기

한성 TFX156T 포터블 모니터 개봉 및 1달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달과장입니다.

 

제가 최근에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했습니다.

젤다 하려구요 ㅎ 젤다 머신이니까요 ㅎ

 

집에서는 TV에 연결해서 독모드로 사용하는데 TV로 하다보니 휴대모드 화면의 답답함을 느끼고 말았죠.

그래서 포터블 모니터를 질렀고 후기 작성합니다.

 

포터블 모니터 구입 시 고려해야 할 항목에는 용도에 따라 크기, 내장배터리 유무, DEX지원 유무, 터치지원 유무, 스피커, 무게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가격 대비 디스플레이 품질 하나만 보고 결정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한성 TFX156T 모델입니다.

 

2020.04.02기준 최저가 219,000원 입니다.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포터블 모니터 시장이 작기도 하고, 대부분의 타사 제품들도 홍보성 글이 많더군요.

순수 가성비와 스펙만 보고 골랐습니다.

 

대부분의 포터블 모니터는 NTSC 45%에 밝기 250cd 미만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찾아보니 TFX156T 모델은 NTSC 72%에 300cd의 밝기를 지원하는 패널을 사용했더군요.

2020.02.25 구입 당시 최저가 199,000원

구입당시 가격은 199,000원이였습니다.

가격이 오른게 코로나의 영향인지 아니면 한성 경영진에게 선택장애가 온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저도 배가 아프다는 것인데,

구입한 날인 2월25일에 네이버 플레이윈도를 통한 구매 시 179,000원에 구입이 가능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행사자체를 알지 못했고 이런건 공홈에서 구입해야 믿을만 하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의해

199,000원에 구입하고 말았는데, 행사가 끝난 26일 아침에 행사의 존재를 알아버렸죠.

 

하지만 219,000원으로 오른 지금 제 복통은 다 나아 없어졌습니다.

 

TFX156T 제품 스펙 (출처 : 한성컴퓨터)

제품 스펙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고, 제가 본 것은 닌텐도 스위치 연결 가능 유무와 디스플레이 품질입니다.

 

IPS패널은 패널 특성 상 응답속도가 느린편인데,

이 제품도 5ms 입니다.

 

평범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스위치가 30fps으로 구동되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품 박스

어쨌든, 박스를 받았습니다.

 

박스 상단에는 로고가 박혀있는데,

한성이 최근 밀고있는 저 로고가 제 눈엔 꽤나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이전에 인민에어의 흉측한 별 로고나, 그냥 기업 이름만 써두는 등의 것만 보다 보니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만족스러운 로고 디자인 입니다.

 

알 수 없는 그 어딘가의 디자인.

보자마자 이게 뭐지 싶었던 부분입니다.

 

파란 바탕 속에 명조체 비슷한 알 수 없는 글씨체로 쓰여진 모델명은

마치 십수년 전 이름없는 중소기업 제품의 패키징 디자인을 보는듯 합니다.

 

레트로 감성일까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끔찍한 혼종 같습니다.

 

박스 디자인

측면과 후면에는 핵심 기능과 정보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비닐에 본체가 포장되어 들어 있습니다.

이 비닐의 느낌은 마치 여름 다지나고 선풍기를 창고에 넣을 때 씌우던 그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개봉 시 초기불량에 대한 부분을 유심히 보았는데, 저에게 온 제품도 상단 우측 베젤에 작은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

 

여러 리뷰와 상품평을 보면 공통된 문제 중 하나가 초기 불량에 대한 부분인데,

기능 상 불량 보다 외관 스크래치에 대한 불량이 꽤나 많아보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신 사진을 보니 제 것은 꽤나 양반인것 같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은 제품 검수를 더 열심히 해주시고, 가족이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포장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본체만 880g, 마그네틱 커버를 씌우면 그냥 노트북 무게.

본체는 매우 묵직합니다.

 

880g 인데, 동봉된 마그네틱 커버를 씌우면 그냥 노트북과 비슷한 무게입니다.

포터블이라기엔 무거운 편인지라 이 점은 꽤나 아쉽습니다.

 

전면은 논글레어 타입 글라스재질로 되어있습니다.

 

하단 베젤이 매우 넓은 편인데, 외관 상 이게 뭐지 싶었지만 막상 써보니 시선 처리가 오히려 더 편해 만족스러웠습니다.

높이가 아예 없는 것보단 낫지만 거북 목 개선에는 도움되지 않을 것 같은 적당한 높이입니다.

 

기본 제공 마그네틱 커버

기본으로 제공되는 마그네틱 커버입니다. 마감은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외관 상 인조가죽의 느낌이 나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약간 푹신한 느낌의 우레탄에 더 가깝습니다.

막 바늘로 콕 찌르면 쭈욱 찢어질 것 같은 그런느낌이요.

 

자력이 약한편이라고 평이 많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그네틱 커버만 잡고 달랑달랑 다닐거 아니니까요 ㅎ

 

단점이 있다면 무겁다는 것과, 때가 잘탄다는 점?

활용도 면에서는 케이블과 같이 가장 많이쓰는 구성품입니다.

 

기본 제공 구성품

포터블 모니터는 기본 구성품이 상당히 알찬편입니다.

용도 자체가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야 하기에 그렇다고 봅니다만, 나름의 장점이라고 보여지네요.

 

TFX156T 모델 또한 위와 같이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기본으로 제공해줍니다.

 

기본 제공 Type C 케이블

기본으로 제공된 USB Type C 케이블 입니다.

인식도 잘 되고, 케이블도 두툼하니 꽤나 튼튼합니다.

마감도 괜찮구요.

 

근데 스위치는 꼭 처음에는 인식이 안되고 두번째에 인식 되더군요.

알 수 없는 현상입니다만 무조건 두번째에는 인식이 되니까 그냥 쓰고있습니다.

 

빠르게 타다닥 하고 꽂았다가 뺐다가 꽂으면 됩니다. 꼭 두번이여야 합니다.

 

리모컨과 가로스탠드 빼고는 전체적으로 구성품의 마감이 괜찮은 것 같네요.

 

전면 기준 우측 포트 구성

측면을 보면 제품이 상당히 얇습니다.

(상단부 5mm, 하단부 10mm)

 

다만 단차가 꽤나 큰편인 부분은 보호적인 측면에서나 외관적인 면에서나 아쉽습니다.

거치시에는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에 안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우측 포트 구성은 USB 입력 포트와 전원 및 음량 조절등에 쓰이는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USB입력 포트는 같이 동봉된 USB Type A to Type C 케이블을 이용한 입력 시 사용됩니다. (USB메모리 인식 X)

 

버튼 느낌은 괜찮은데 조작감이 영 똥망입니다.

반응속도는 눌렀을때 느리진 않다의 느낌이지만, 자주 먹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초기 세팅 시 인식을 했다가 안했다가 뭔가 동작에 기준이 없어서 헤매다가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기고 지금은 무리없이 바로 세팅을 합니다.

 

사용엔 문제가 없지만 편의성면에서 조작이 구린건 확실합니다.

동봉된 리모컨도 거의 장식인데, 차라리 선풍기 리모컨의 신뢰도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TFX156T의 OSD 구성

조작시 나타나는 OSD의 구성입니다.

마치 이 느낌은 제품 박스의 파란 바탕 속 알 수 없는 글씨체로 기록된 모델명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려는

한성의 배려가 틀림없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어지간한건 다 조작이 가능하며, 초기에는 크게 건드릴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백라이트만 중간 값으로 되어있기에 밝은 화면을 원하시면 백라이트만 높여주면 될 것 같고,

저같은 경우엔 백라이트 외에 기본 세팅 선명도가 높게 되어있던 탓에 이질감이 느껴져 살짝 낮춰주었습니다.

 

음량의 경우 최대로 해도 출력이 굉장히 낮습니다.

스펙 상으론 1W+1W 스트레오 스피커 탑재로 되어있으나, 직접 들어보니 제 핸드폰인 갤럭시S10보다 출력과 해상력이 낮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없는 것보단 낫지만 이어폰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면 기준 좌측 포트 구성

좌측에는 HDMI 포트와 USB Type C 포트 2개, 이어폰 단자, LED 인디케이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HDMI는 1.4까지만 지원하며, Type C포트의 경우 상단은 전원 공급용 하단은 화면 입력용입니다.

Type C의 하단 포트의 경우 모니터 소비전력 이외 남은 전력이 공급이 되는 듯 합니다.

 

케이블 연결 시 꽤나 단단하게 연결됩니다.

유격이 꽤 적은데 이는 꽤나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LED 인디케이터

LED인디케이터 입니다.

전원 공급 시 들어오는데 대기상태는 빨강, 화면 출력 시 파랑으로 출력됩니다.

 

전면에서는 아예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깊이있고 빛이 약하며, 측면에서도 그마저 케이블에 가려 잘 안보입니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맘 편합니다.

 

하단 미끄럼 방지 패드

미끄럼 방지 패드 이거 별거 아닌 건데, 없으면 모니터 스탠딩 자체가 잘 안됩니다.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고, 그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부분입니다. 잘 세워지고 잘 지지 됩니다.

 

제품 뒷면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알루미늄입니다.

뒷면은 깊게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어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만지는 감촉도 쾌적합니다.

 

그러나 뭔가 헤어라인이 과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마그네틱 커버를 사용했을때 보호되지 않는 부분의 흠집을 우려해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마그네틱 커버를 장착한 모습

마그네틱 커버를 장착 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뒷면 상단에 자석으로 부착이 됩니다.

 

하단은 전혀 보호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장착 하고 나서도 뒷면 상,하단 단차가 꽤나 커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측면은 후면과 다르게 샌딩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베가아이언2의 딱 그 느낌입니다. 딱 그정도의 마감이네요.

 

마그네틱 커버를 사용한 거치

위처럼 마그네틱 커버를 이용해 거치가 가능합니다.

각도 조절이 꽤 자유로운 편인데 지지력이 괜찮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가로스탠드가 있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가벼워서 지지력이 약하고 불안합니다.

폭도 좁아서 막 좌우로 흔들리네요. 그냥 마그네틱 커버로 거치하는게 가장 괜찮아 보입니다.

 

좌측 S340-14API, 우측 TFX156T (모두 화면 밝기 최대)

디스플레이 품질비교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S340-14API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NTSC45%, 250cd의 밝기를 제공합니다.

 

확실히 색 표현력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TFX156T가 쨍한 느낌이 강합니다.

밝기도 좀 더 밝은 느낌이네요.

 

기존에 쓰던 노트북이 워낙 가성비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다보니 패널 품질이 좋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좋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 대비 저에겐 꽤나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 품질이였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연결

구입한 목적인 닌텐도 스위치와 연결해보았습니다.

TV와 다르게 Type C to Type C로 독없이 연결이 가능합니다.

 

야생의숨결 고인물이 되어가는 중이라 새롭게 꿈꾸는 섬을 구입해 플레이 중입니다.

 

TFX156T 기본제공 충전기

스위치 연결 시 화면 출력 및 충전도 같이 됩니다만,

기본제공되는 충전기는 모니터 소비 전력 최대 15W에 맞춘 Max 18W 급입니다.

 

기본 제공 충전기 사용시 스위치의 배터리가10~20분에 1%씩 배터리가 닳아서 저는 스위치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스위치 정품 충전기는 약 39W급)

 

제 닌텐도 스위치는 배터리 개선판입니다.

구형 기준 전력 소비 효율이 2배 가량 좋아졌기 때문에 구형의 경우 기본 제공 충전기로 충전 시

모니터 화면 깜박임 또는, 스위치 배터리가 빠르게 닳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타사의 포터블 모니터의 경우 구형 사용 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도 모니터 전력공급이 충분치 않아

45W급의 충전기를 별도 구입해서 사용했다는 글이 있네요.

 

구형 사용자의 경우 문의하시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DEX의 경우는 오히려 기본 제공 충전기가 안정적인 작동을 보여주었고,

더 높은 40W급의 충전기로 DEX사용시에는 무한 부팅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전압 또는 과전류로 인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만,,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용도에 맞게 충전기를 잘 구비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줄 평을 하자면,

몇가지 단점을 제외하고는 가격 대비 메리트 있는 제품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용하면서 꽤나 만족했고, 아직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리뷰는 아니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보시고 목적에 맞게 구입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한성TFX156T 포터블 모니터 개봉 및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