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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및 사용기

엘라고 L3 스탠드 개봉 및 후기 (맥북프로16인치 스탠드)

일반적인 책상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시야가 너무 낮아서 목이 상당히 불편하다.

현대인의 질병인 일자목 또한 컴퓨터 작업 시 편안한 자세가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사실 자세뿐만 아니라 맥북의 발열을 개선하기 위한 용도로도 스탠드가 필요하긴 했다.

 

스탠드 구입에 고려한 요소는 크게 세가지 였다.

 

1. 맥북과 어울리는 디자인

2. 트랙패드 사용이 가능한 적당한 높이

3. 발열을 어느정도 잡아줄 수 있는 소재

 

이 세가지를 고려했을때 결론을 내린 것이 엘라고 L3 스탠드 제품이다.

 

높이를 생각하면 사실 L2제품이 가장 좋지만 L2를 구입하면 트랙패드, 키보드, 터치바 사용이 어렵게 된다.

키보드, 트랙패드 등의 추가 구입비를 생각하니 답이 없어서 그냥 높이에서 타협을 보았다.

 

구입한 제품은 엘라고 L3 다크그레이 색상이며 구입가는 약 4만원 후반.

 

제품 박스는 심플하다. 11인치부터 17인치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엘라고 제품은 전반적으로 애플 제품군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마감을 보여주어 선호하는 브랜드이다.

다만 가격이 비쌀뿐..

 

개봉해보니 제품 색상이 미묘하게 브라운 컬러가 섞여있다.

 

스페이스그레이 컬러의 맥북과의 색상 비교.

생각보다 일체감이 떨어지는 색상이다.

 

엘라고답게 마감은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알루미늄의 샌딩처리가 맥북만큼 부드럽지 못하고, 손으로 만져보면 꽤나 거칠다.

 

실리콘 패드등으로 스크래치 방지를 해놓았으나 잘못하면 맥북에 스크래치가 날 확률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썩 만지고 싶은 느낌이 아니다.

 

맥북을 거치한 모습이다.

좌우에 받쳐주지 못하는 공간이 꽤 넓은 편이지만 비교적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하단의 받침도 트랙패드 사용에 불편함 없는 정도의 높이를 보여준다.

 

거치 시 측면과 후면의 모습.

후면에는 케이블정리 홀이 위치하고 있다.

 

근접샷.

꽤 거친 표면이라는 느낌이 사진에서 느껴진다.

 

자세와 트랙패드 사용성에 있어서 높이가 생각보다 적당해서 좋았다.

사용하는 책상의 높이는 720mm, 의자는 약 425mm 정도이다.

더 높았으면 시야에서는 조금 더 편했겠으나, 트랙패드 사용하는 손목에 무리가 갈 것 같았다.

 

발열 면에서는 크게 개선되었다는 느낌보다 약간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다.

없는 것 보단 낫다는 생각이다.

 

색상과 표면 감촉은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구조가 단순한 제품이라 망가질 일도 크게 없어서 아마 몇 년은 무리없이 계속 사용할 것 같다.

 

트랙패드, 터치바 등의 부가요소 사용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스탠드를 적절히 구입하면 될 것 같다.